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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글날~ 날짜(빨간날?)│의미│대체공휴일│한글놀이!

by 만호두빵 2022. 9. 13.

10월 달력을 봤더니 빨간날이 2주연속으로 월요일에?!!!!!

무슨 날인지 당장 찾아보고 있으신가요???
10월 공휴일 중 하나인 '한글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한글날의 의미와 역사

한글날은 훈민정음, 곧 오늘의 한글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우리 글자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고, 또한 독창성과 과학성을 널리 알리며 한글 사랑 의식을 높이기 위한 국경일 입니다.

처음 한글 반포 기념식을 거행한 것은 1926년 11월 4일에 반포 480년을 기념하여 현 한글학회의 전신인 조선어연구회와 신민사의 공동주최로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이때까지는 아직 한글이라는 명칭이 널리 알려지지 않아 '가갸날'이라는 명칭을 사용했으며 '한글날'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된 것은 1928년 입니다.
원래는 음력 날짜에 기념했으나 매년 날짜가 바뀌는 문제점이 제기되자 율리우스력으로 다시 환산하여 양력에 행사를 치르기 시작했는데 1940년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되고 여기에 책이 발간된 때가 음력 9월 상순(1~10일)으로 기록된게 확인되면서 상순의 마지막날인 9월10일로 상정하여 음력 1446년 9월 10일을 율리우스력으로 변환해 10월 9일을 기념하게 되었다고합니다.
1945년 독립이 된 이후에는 10월 9일에 한글날 행사를 진행했으며,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1949년에 국경일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공휴일 지정 해제와 재지정
한글날이 1991년~2012년의 22년동안에는 휴일이 아니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아주 오래전부터 한글날을 기념했고, 1949년엔 공식적으로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되었었는데, 1991년부터는 한글날을 국경일 겸 법정 공휴일이 아닌 일반 기념일로 바꾸었습니다. 이때의 논리로는 10월에 너무 공휴일이 많다는 이유였습니다.... 기념일 전환 당시인 1991년에 국경일로 재지정하라는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이후 한글학회 등 한글 관련 단체들의 노력 끝에 2006년부터는 기념일이 아닌 국경일로 격상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공휴일이 되지는 않았죠. 2009년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글날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경제부처와 경영자총협회 등에서 생산성 저하 등을 우려하여 반대했습니다. 2012년 가을에 다시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이 발의되었고 2013년부터 다시 정식으로 공휴일이 되었습니다. 이 시기 많은 국민들에게 한글날의 의미와 중요성이 대두되기도 했습니다.

㉡ 한글 놀이

한글날을 맞아 가족들과 친구들과 동료들과 '한글놀이' 하나씩 해보세요!

㈎ 끝말잇기

두 명 이상의 사람이 순서를 정하고 돌아가면서 자신의 바로 전 차례의 사람이 제시한 낱말의 마지막 글자로 시작하는 낱말을 말하는 방식의 말놀이 입니다. 원칙적으로 표준어 내의 명사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낱말을 익히고 우리말을 알아가는데도 도움이 되죠. 어려운 글자로 끝나는 말을 찾기 위해 많은 평소에는 잘 사용하지 않은 단어까지 많은 단어를 떠올리게 됩니다.


㈏ 초성게임

두 명 이상의 사람이 2개 이상의 자음을 제시하고, 그 자음이 초성인 단어를 번갈아 가며 제시하는 방식의 놀이입니다. 시간 내에 가장 많은 단어를 찾은 사람이나 번갈아가며 말하여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이 이기는 등의 규칙을 정할 수 있습니다. 끝말잇기와 마찬가지로 제시된 다양한 자음에 따라 수 많은 단어와 우리말을 떠올리게 하는 놀이입니다.


㈐ 영어나 외래어 사용 금지

정해진 시간동안은 영어나 외래어 등 우리말이 다른 나라의 말을 사용하는 경우 지는 놀이입니다. 간단한 벌칙을 정하여 시작하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많은 횟수로 벌칙을 받게 됩니다. 그만큼 우리 일상에 영어와 외래어가 깊숙히 자리잡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놀이이죠. 영어나 외래어를 우리말로 순화하여 사용해야 하기에 우리말에 대해 순환어를 스스로 찾고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 순우리말 나들이

순우리말은 고유어, 토박이말, 순한국어라고도 합니다. 순우리말을 이름으로 쓰는 경우도 있을만큼 순우리말에는 예쁜 말들이 많습니다. 그 중 몇가지만 살펴볼까요?

- 가람(강,호수) , 가온(가운데) , 누리(세상) , 나래(날개) , 다솜(사랑) , 라온(즐거운) , 마루(정상) , 미리내(은하수) , 바우(바위) , 설믜(눈썰미) , 솔(소나무) , 하늬(서풍) , 한울(하늘) …
- 꽃구름(여러가지 빛을 띤 아름다운 구름) , 온새미로(자연그대로, 언제나 변함없이) , 여우별(궂은 날 구름 사이로 잠깐 나왔다가 사라지는 별) , 햇발(사방으로 뻗친 햇살) , 감실감실(먼 곳에서 어렴풋이 움직이는 모양) , 한들한들(가볍게 자꾸 흔들리는 모양) , 그렁그렁(눈에 눈물이 가득 괸 모양) , 다래다래(작은 물건이 많이 매달려 있는 모양) , 발맘발맘(한발씩 거리를 가늠하며 걷는 모양) , 거춤거춤(일을 대강대강 하는 모양) …


㉣ 2022 한글날은 언제?

한글날은 양력 10월 9일 입니다.

2022년도 한글날은 일요일이므로 월요일이 대체공휴일입니다.
- 10월 09일 일요일 : 한글날
- 10월 10일 월요일 : 한글날 대체공휴일

▶대체공휴일
2021년 7월 7일 개정된 공휴일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연휴, 추석연휴, 어린이날,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다른 공휴일이나 일요일과 겹치는 경우 그 공휴일 다음의 첫번째 비공휴일 하루를 공휴일로 대체합니다. 따라서 한글날이 일요일과 겹치므로 그 다음 비공휴일인 월요일이 대체공휴일이 되는 것이죠.



세계화로 인해 외국어가 익숙해지며 일상에서도 외국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됩니다.
직장에서도 용어들을 영어로 쓰는 경우가 많죠.
한글날을 맞아 한글날 단 하루 만이라도 바른말 고운말 우리말을 사용해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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