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넷플뭐봄
가을 추천작! 넷플릭스 시리즈 [ 너의 시간 속으로 ]
가을에 딱! 몽글몽글 로맨스인데, 무려 타임슬립+미스터리가 곁들여진 시간순삭 시리즈!!
■ 영화 정보
- 너의 시간 속으로
- 2023 / 대한민국
- 장르 : 타임슬립 미스터리 로맨스
- 공개일 : 2023년 9월 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 러닝타임 : 12부작_731분(12시간 11분)
-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원작 : 대만 CTV 드라마 <상견니>
- 촬영기간 : 2022년 4월 5일 ~ 2022년 12월 20일
- 연출 : 김진원
- 극본 : 최효비
- 출연진 : 전여빈, 안효섭, 강훈
■ 줄거리
" 너를 살릴 단 하나의 과거.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과 친구 '인규'를 만나고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 "
'준희'는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 '연준'을 그리워하다가 익명으로 배송된 워크맨과 테이프를 통해 본인과 똑같이 생긴 1998년 '민주'의 몸으로 타임슬립합니다. 그 곳에서 '연준'과 똑같이 생긴 '시헌'을 만나게 되는데, 함께 할 수록 생김새 뿐만아니라 그 애가 '연준'인것만 같은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준희'와 '민주'의 몸을 오가며 과거와 현재의 진실을 알게되고, 과거를 바꿔 현재를 바꾸고 싶어합니다.
■ 등장인물
*주요 출연진 : 전여빈(한준희,권민주 役), 안효섭(구연준,남시헌 役), 강훈(정인규 役), 박혁권(배치원 役) …
타임슬립을 할 때 똑같이 생긴 외모의 누군가로 타임슬립을 하기 때문에 전여빈, 안효섭 배우는 1인2역을 소화해야 했습니다. 수차례 등장하는 타임슬립으로 시간과 1인2역 인물을 따라가는게 어느 순간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감독과 작가는 이 부분을 가장 고심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실제로 원작에서도 헷갈려서 어렵다는 의견들이 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쉽게 풀어내려 했을 것입니다.
실제 드라마를 보면 배우들의 외적인 부분에 약간의 장치를 넣어 구분 지으려 하는 노력이 보이는데, 전여빈 배우는 눈빛연기만으로 두 배역이 구분되었습니다.
■ 상견니
[너의 시간 속으로]는 대만에서 크게 흥행한 드라마 <상견니>를 한국판으로 리메이크 한 작품입니다.
워낙 인기가 있었던 작품이라 대만에서는 드라마를 영화로도 제작했었죠. <상견니>는 한국에서도 많은 팬들이 있는 작품이라 "상친자"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드라마에 푹 빠진 팬들을 'OO폐인' 이라고 불렀었는데, 요새는 'O친자'라고 불리우는 것 같습니다.
2021년 2월 <상견니>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완료하고, 한국판 제작을 본격화 했습니다. 당시 [내게로 와줘]라는 가제였으나, 최종적으로는 [너의 시간 속으로]라는 제목으로 확정되었습니다. 편성도 초기에는 디즈니+가 유력했으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확정되었죠. 넷플릭스에 <상견니>의 드라마 버전과 영화 버전 모두 있습니다.
* <상견니>의 남주인공 '허광한'(쉬광한)은 대만에서 배우,모델,가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상견니>를 통해 한국을 비롯해 해외 각지에서 인지도를 높이며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날렵하면서도 순둥순둥한 미소년의 비주얼에 연기력을 겸비하여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의 범죄 느와르 드라마 '노 웨이 아웃' 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드라마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출연할지 기대됩니다.
■ [상견니] VS [너의 시간 속으로] 차이점
- 원작의 타임슬립 테마곡은 伍佰의 Last Dance이지만, 리메이크의 타임슬립 테마곡은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 입니다.
- 원작의 레코드점과 카페 이름은 32를 썼으나, 리메이크에서는 27로 바뀌었습니다.
- 주인공의 타임슬립 연도가 일부 변경되었습니다. (원작의 현재 : 2019년, 리메이크 현재 : 2023년)
- 장르의 '미스터리'를 담당하는 살인 사건 범인의 정체가 바뀌었습니다.
- '상친자'들에게 가장 논란이 되었던...
원작의 2019년 리쯔웨이(남주인공)의 모습은 희끔해진 머리에 안경을 쓴 모습으로 나름 댄디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리메이크의 2023년 남시헌(남주인공)의 모습은 샤기컷의 머리와 수염도 제대로 밀지 못한 폐인에 가까운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무척 아쉬운 부분이긴 하나, 등장인물을 헷갈리지 말라고 확실히 구분지어 주기 위한 연출팀의 배려가 아니었을까 생각하며 위안을 얻어봅니다.
- 이 외에도 디테일 적인 부분들이 조금씩은 달라졌고, 한국판인만큼 한국 정서에 맞게 수정된 부분들이 있습니다.
■ 음악 OST
[너의 시간 속으로] 드라마에서 OST는 빼놓을 수 없습니다.
-드라마에서 타임슬립을 하게 하는 음악 : 서지원_내 눈물 모아
-OST : 뉴진스(NewJeans)_아름다운 구속 / 김민석(멜로망스)_Never Ending Story / 림킴_벌써 일년 / 백아_Melody / Sondia_사랑한다는 흔한 말 / 케이(Kei)_안녕 / 홍대광_사랑과 우정 사이 / 홍이삭_Be with you
뉴진스가 부른 '아름다운 구속'의 원곡은 김종서 버전인데, 김종서 님은 뉴진스의 '아름다운 구속'을 듣고 크게 기뻐하며 뉴진스의 디토를 리메이크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죠.
모든 노래가 [너의 시간 속으로] 드라마와 찰떡궁합입니다.
■ 후기 (스포O)
로맨스이지만 미스터리를 겸비하여 편안하면서도 몰입하여 보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상견니]드라마, [상견니]영화, [너의 시간 속으로] 세 작품 중 개인적으로는 [너의 시간 속으로]가 좋았습니다. 조금 더 한국적인 요소와 더 쉽게 풀어내려 한 부분이 이질감없이 좀 더 편안하게 이야기 자체에 빠져들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엔딩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타임슬립으로 인해 망가진 현재와 미래를 끊어내기 위해 타임슬립의 도구인 워크맨과 테이프를 없애게 되면서 서로의 공유된 기억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럼에도 '시헌'의 대사 "네가 어떤 시간에 있든 어떤 장소에 있든 상관없어. 우리 반드시 만날거야. 내가 꼭 널 찾으러 갈테니까."를 이룬듯 열린결말로 마무리 되어 여운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2011년 웹툰 회사를 운영하는 시헌은 버스에서 '내 눈물 모아'를 흥얼거리는 '준희'를 보고 운명처럼 다가가게 되는 부분이 장르의 '로맨스' 완성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엔딩에서 보여줬으면 하는 부분이었던 준희에게 위안을 얻은 민주의 미래도 궁금했지만 나름 상상하는 재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찬바람 불어오는 가을...
몽글몽글 로맨스에 미스터리 한스푼 넣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 정주행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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